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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에서는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직원 감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희망퇴직 칼바람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희망퇴직을 확정하면 직원들은 4개월분의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2018년에 기업공개(IPO)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지만, IPO시장의 침체와 실적의 악화 등을 이유로 약속한 기한 내에 성과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인 큐텐과의 지분 투자 협상에서도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매각 협상 결렬로 인해 희망퇴직에 대한 압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GS리테일(007070)도 이달 장기 근속자와 일부 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이 강제적인 것은 아니며,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의 일환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GS프레시몰에서도 서비스 종료로 인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1977년생 이상의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하며, 퇴직 후 18개월치의 급여를 지원하고 학자금도 지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977년생 이상이 아니더라도 희망하는 임직원들에게도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고 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입니다. 이는 홈쇼핑 전반적인 업황 부진으로 인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실시되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3분기에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4.3% 감소한 219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메프는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5월에 이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특별 보상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월 급여 3개월치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특별 보상금 제도는 영업직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식품업계에도 희망퇴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의 수입사인 비어케이도 중국 소변 맥주 논란 이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논란 이후 매출이 급감해서 회사의 존속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SPC 파리크라상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도입했습니다. 파리바게뜨, 라그릴리아, 쉐이크쉑, 파스쿠찌, 잠바주스, 리나스, 피그인더가든 등의 14개 브랜드가 희망퇴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은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로, 최대 1년 6개월치의 급여와 1년치 학자금이 지원됩니다.

    매일유업(267980)은 지난 8월에는 만 50세 이상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퇴직자들은 법정 퇴직금 외에도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18개월치의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받게 되며, 또한 퇴직 후 2년 동안 경조사 시 물품을 제공받고 재취업 교육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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